이 아침의 시 : 낙엽

구르몽

너무나도 잘 알려진 시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9.13 09:45 수정 2020.09.18 20:09



낙엽

 

시몬

나무 잎새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덧없이 버림을 받고 땅위에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녘 낙엽 모습은 쓸쓸하다.

바람에 불려 흩어질 때

낙엽은 상냥스러이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그리하여 바람이 몸에 스며든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그리하여 바람이 몸에 스며든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Gourm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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